"소문 무성하더니..아이폰5, 별것 없네"

조해동기자 2012. 9.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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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전문매체 "새기능 없다"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가칭·추정 사진 왼쪽)'에 대해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을 찾아보기 어려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이위크닷컴(eWEEK.com)'은 9일 '아이폰5가 애플의 과장된 광고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럽게 그대로(iPhone 5, Despite Apple Hype, Will Be Disappointingly Conservative)'라는 기사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5가 전작인 '아이폰4S(사진 오른쪽)'에 비해 화면이 다소 커지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등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화면의 크기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보다 작고, LTE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제공해온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이위크닷컴은 또 "이번 아이폰5에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이미 경쟁사들이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것"이라며 "12일 공개될 아이폰5는 혁신(이노베이션)이라는 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뒤떨어진 제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위크닷컴의 지적처럼 애플의 아이폰5가 전작인 아이폰4S(3.5인치)에 비해 다소 커진 4인치 안팎의 스크린을 탑재한다고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III(4.8인치)'나 '갤럭시 노트 II(5.5인치)'에 비해서는 훨씬 작고, 다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많은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크기가 왜소한 것이 사실이다.

아이폰5가 애플의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LTE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그나마 아이폰5는 '출생지'인 북미 지역의 LTE 주파수는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LTE 주파수에 대해서는 지원 여부가 극히 불투명하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의 3세대(3G) 및 4G LTE 주파수와 사양 등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이위크닷컴은 또 "NFC 기능도 캐나다의 '블랙베리' 제조사인 림이나 삼성전자 등이 벌써 오래 전부터 활용해온 기능"이라고 혹평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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