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과열..8월 동결 전망" - 한화
이현승 기자 2014. 7. 28. 08:18
한화투자증권은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열된 측면이 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경기부양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자 한은도 정책공조를 위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동락 연구원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긴 했지만 그 수준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3.7~3.8% 정도여서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이나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는데, 이 경우 국채 발행 물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정책 공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 연구원은 "지난 7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 의견을 제시한 위원이 1명 뿐이었다"면서 "정부가 정책 조합을 통해 저금리를 유지하려는 시점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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