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카카오 대표 "통신사가 고의로 통화품질 떨어뜨려"

김유성 2012. 6.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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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톡 통화품질 국제비교후 수치로 공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국내 통신사들이 자사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인 `보이스톡`의 음성품질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을 현재 해외 서비스 국가인 미국과 일본과 비교해 `음성 패킷 손실률`로 수치화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전병헌 통합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카카오톡·보이스톡 논란과 망중립성` 토론회에서 "보이스톡 첫날 4일 보이스톡의 음성패킷 손실률은 0~1%로 통화 품질에 대해 사용자들이 호평이 많았지만 서비스 시작 3일 뒤부터는 서비스가 차단됐다"며 "통신사들이 차단에 나섰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신사들이 54요금제 미만 가입자의 이용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가 며칠전부터는 음성퀄리티를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음성 패킷의 손실률은 현재 12~50%로 정상적인 통화가 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의 경우 음성패킷 손실률이 16.66%"라며 "이는 통신사가 음성패킷 6개 중 1개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는 데이터 통신료를 쓰면서도 정당한 서비스를 못받고 카카오는 낮은 통화품질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 수위를 높였다.

카카오는 보이스톡을 자체 개발하면서 안정적으로 음성데이터를 전달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기술을 넣었다.

음성 패킷이 100개가 전송됐을때 이중 몇개를 받는가를 모니터링하는 것, 100개를 전부 다 받으면 손실률이 0%다.

이 대표는 "이런 차단 행위는 산업적으로도 문제가 많다"며 "국제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통신사의 차단 행위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카이프 등의 서비스가 있고 SK텔레콤의 자회사 SK컴즈에서는 네이트온톡을 m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독 카카오만 물고 늘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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