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로 대박난 애플, 삼성 '스마트폰1위' 자리 위협

정상균 2015. 1.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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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아이폰6'로 대박을 치고 있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3·4분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에 올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27일 실적발표에서 사상 최대의 분기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2015년 회계연도 1·4분기(2014년 10월~12월) 매출액 67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도 1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3·4분기 스마트폰 7800만대를 판매, 세계시장 점유율은 25%로 지난해 같은기간(34%)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 샤오미, 인도 마이크로맥스 등 토종브랜드가 급성장하면서 신흥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주력제품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실적을 발표한다.

반면 애플은 기존 정책을 버리고 지난해 9월 큰 화면의 아이폰6와 아이폰6+를 출시, 판매가 급증했다.

포춘 설문에서 전문가들은 지난해 4·4분기 애플이 약 6650만~70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미국을 비롯 독일, 영국, 호주 등에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에선 애플(시장점유율 50%)이 2위인 삼성전자(26%)와 시장격차를 두배 가까이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도 최근 분기에 전체 아이폰의 36%를 판매, 미국 판매량(24%)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카날리스의 크리스 존스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주도권을 잡은이후 애플이 가장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6' 성공 덕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연봉 922만달러(약 100억원)를 받아 지난해(425만달러)보다 2배 이상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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