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피습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 회의중 당권파에 구타

뉴스엔 2012. 5.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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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회의에 반대하는 당권파의 단상점거로 회의가 중단됐고 일부 공동대표 등이 구타를 당하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5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었으나 회의에 반대하는 당권파들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당권파 당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9시50분께 "해산하라, 불법 중앙위원회"를 외치며 단상으로 달려나갔다. 특히 이들이 단상으로 달려나가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단상에 있던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구타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조준호 공동대표는 당권파 당원들에게 수차례 구타를 당했으며 옷이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 중앙위원과 당원들은 국민참여당 출신 중앙위원 50여명이 회의를 앞두고 무더기로 교체됐으며 회의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중앙위원 명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비당권파 측은 중앙위 명단이 확정된 것이며 어떤 하자도 없으며 당권파의 주장은 합의 정신을 파괴하고, 통합 주체의 자율적 결정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당권파와 맞서는 중이다.

한편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열렸던 이날 통합진보당의 중앙위원회는 결국 물리적 충돌 끝에 무기한 정회됐다.

[뉴스엔 박 영웅 기자]

박영웅 dx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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