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전격 사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12일 당 쇄신책 등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 회의에 앞서 공동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 열리는 중앙위원회 개막에 앞서 이 공동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고마웠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의 둘도 없는 당원들과 함께 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꼭 화합해서 통합진보당을 국민들속에서 다시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짧은 소감을 남긴채 회의장을 떠난 이정희 공동대표는 전격 사퇴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위영 대변인은 "지난 10차운영위원회에서 약속대로 대표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모처에서 회의 중계를 지켜볼 예정이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전국운영위원회의에서 "책임져야 할 현실 피하지 않겠다. 6월 3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12일 중앙위 이후 사퇴하겠다"고 밝혀왔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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