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노회찬등 통합연대 결국 '재창당' 선언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모색"민노총·신당권파 합류 분수령
심상정ㆍ노회찬 의원을 필두로 한 통합진보당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가 2일 새로운 정당을 재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통합연대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던 국민참여당계와 민주노동당 인천연합의 재창당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로 공론화됐던 통진당 분당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연대는 이날 오전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노동에 기반한 대중적 진보정당을 향한 통합진보당 혁신노력은 실패했고, 더 이상 국민적 명분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 당내외 혁신 제세력의 힘을 모아낼 수 있는 진보혁신 블록을 형성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모색하고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에 복무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통합연대 관계자는 "재창당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당장 나가기에는 할 일이 많다. 일단 '당 내(內) 당' 개념인 당내 혁신세력이 당외 세력과 교류하면서 (재창당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에 예정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결과가 신당 재창당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신당권파 지원을 결정하면 재창당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강기갑 대표 및 신당권파의 비례대표 3인방의 거취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통합연대가 "구당권파와는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신당 재창당 시 이들의 합류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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