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9.7% vs 41.1% 박근혜, 문재인 47.0% vs 43.7% 박근혜

김정곤기자 2012. 10. 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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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한국리서치 조사

추석 직후 실시한 대선 후보 양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도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모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가 2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9.7%를 기록해 41.1%를 얻은 박 후보보다 8.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한국리서치-동아시아연구원이 9월 22일 실시한 조사의 10.7% 포인트에 비해 2.1% 포인트 줄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7.0% 대 43.7%로 3.3%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도 열흘 전 조사에 비해 2.4%포인트 줄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부장은 "추석을 거치며 소폭 조정은 있었지만 박 후보가 바닥을 다지고, 안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문 후보가 경쟁력을 확보해가는 최근의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1.0%와 40.8%의 지지율을 기록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에서는 안 후보(47.8%)의 지지율이 문 후보(40.0%)보다 약간 높았으나,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문 후보(40.0%)와 안 후보(38.5%)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37.5%) 안 후보(28.8%) 문 후보(2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고 완주할 경우에는 여전히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안 후보의 아파트 매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관행적으로 있었던 일로 별 문제 없다'는 응답이 59.5%를 차지했으나 '대통령 후보로서 도적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32.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40.3%로 민주통합당(37.5%)을 앞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35.2%, '잘못하고 있다'6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집 전화(488명)와 휴대전화(512명)를 통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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