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문재인 대선출마 선언 헌법위반"

나원식 2012. 6. 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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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조갑제 `조갑제 닷컴` 대표는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에 출마하면서 "보통 사람이 주인인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문 상임고문이) 출마 선언문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며 "이 사람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소수의 특권층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고 정의를 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헌법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1% 부자를 99% 국민이 뭘 하겠다는 식으로 나누는 것이나 특권층과 보통 사람으로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계급투쟁적 발상"이라며 "우리 헌법은 국민을 분열시키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러한) 국민 분열적 사고방식이 바로 전형적인 좌파적 성향을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의 대선 출마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그 사람의 안보 수준을 제일 잘 보여주는 것은 (안 원장의) 아버지가 말했던 `우리 세대에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는 말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종북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이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국군 통수권자가 되면 과연 이 체제를 지킬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 분은 국가 안보는 보수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활동을 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든지 해서 기존에 쓰는 사람을 보면 좌파적 사람을 쓰고 있다"며 "그래서 그 사람 말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건설자"라며 "저도 유신체제 때 고생했습니다만, 대한민국을 일류 국가 문턱까지 가져온 우리 역사상 최대의 발전을 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을) 유신독재, 독재자의 딸,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를 단정시키는 것은 역사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라고 덧붙였다.

나원식 (setiso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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