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 광명성 3호 14일 발사 유력"

입력 2012. 4. 6. 20:29 수정 2012. 4. 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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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가 오는 14일에 발사될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애초 예상인 12일보다 이틀 늦어진 것인데, 이유를 배성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힌 뒤, 12일이 유력한 발사일로 예측돼 왔습니다.

2009년 광명성 2호 때처럼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13일 직전에 쏘아, 행사를 빛내는 데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녹취:조선중앙TV (3월 17일)]

"다른 나라의 권위있는 우주과학 기술 부분 전문가들과 기자들을 초청하여 서해위성발사장과 위성 관제 종합지휘소 등을 참관시키고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3호의 발사실황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의 언론사들은 잇따라 방북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사들이 12일 입국해도 되겠느냐고 북한에 질의했고, 이에 대해 그렇게 해도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외국 언론사들이 평양에서 서해 동창리 발사장까지 이동하는 데는 도로사정을 감안할 때 하루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12일 입국한 언론사들이 로켓 발사를 참관하려면 시기는 13일 이후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15일은 김일성 100회 생일로 북한은 전례없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성대국 진입과 김정은이라는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을 대내외에 선전하려고 하기 때문인데, 행사 직전인 14일 로켓을 발사해 기념 이벤트로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이승열,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

"4월 13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서 김정은의 권력통제가 마무리될 것이고 4월 15일 김일성 100회 탄생 직전인 4월 14일이 극적 효과를 내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로켓 발사에 있어 기상이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날짜가 14일을 전후해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오는 8일쯤 북한에 연료주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발사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필 방침입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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