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빠진 관악을, 김희철-이상규 접전
[한겨레] 노원갑 김용민, 세종시 이해찬 선두
야권연대의 상징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에서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희철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사퇴 이후 교체 투입된 이상규 통합진보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갑과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민주당의 김용민 후보와 이해찬 후보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가 경쟁자들을 앞질렀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4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서울 관악을에서는 김희철 무소속 후보가 28.0%, 이상규 통합진보당 후보가 22.9%,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14.4%를 얻었다.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4.4%) 안인 5.1%포인트였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나는 꼼수다' 출신인 김용민 민주당 후보가 32.0%, 노원구청장을 지낸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가 22.9%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 선거를 치르는 세종시에서는 이해찬 민주당 후보(32.3%),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22.0%), 신진 새누리당 후보(14.7%) 순으로 나타났다. 두 개의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진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남해·하동의 현역 의원인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35.7%)가 사천의 현역 의원인 강기갑 통합진보당 후보(22.0%)를 13.7%포인트 앞섰다.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서 밀린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방호 후보는 14.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각 지역 19살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가구전화 80%와 휴대전화 20%를 이용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한겨레 4·11 총선 여론조사 개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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