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탁치니 억했다' 연상"

손봉석 기자 입력 2012. 6. 14. 11:19 수정 2012. 6.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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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을 당했던 여당 의원들이 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과거 박종철 사건 당시 '탁치니 억했다'는 수사결과가 연상됨"이라고 표현했다. 정 의원은 "(박종철 사건) 그후로 우리사회는 엄청나게 변화 발전했으나 수사기관은 30년 전 그 모습 그대로임"이라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검찰에 대해 유일한 견제기관인 국회도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특검도 좋고 국정조사도 좋다.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은 정권의 생명이 걸려 있음은 물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며 "국민의 기본권인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건 단호히 단절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올렸다.

<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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