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우리나라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불일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이 실시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가 우리나라 식품안전당국의 검사결과와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출 현황'을 보면, 일본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증명서를 제출한 64건 가운데 62건(96.9%)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검사 결과, 공통으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우는 전체의 3.1%인 2건에 불과했다.
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수산물 131건에서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 세슘과 요오드를 검출했다. 이 가운데 방사능검사증명서를 제출한 것은 64건(48.5%)이었으며, 나머지 67건은 지정된 16개 현 이외 지역에서 수입된 수산물이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일본측 방사능검사결과와 우리의 검사결과가 심각한 불일치를 보이는 것은 큰 문제"라며 "부산 감천항검사소의 검사 전담인력을 늘려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일본에서 10Bq/㎏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나오면 불검출로 처리해 국내 검사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일본 정부에 불검출 기준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한 이후 부터는 이 같은 문제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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