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연애지침서 분석.. 남자는 유혹법, 여자는 독심술 읽었다
[동아일보]
연애를 다룬 책을 고를 때 남자는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에, 여자는 남자의 반응이나 심리를 '분석'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최근 1년간 성별로 연애지침서 분야 베스트셀러 10위를 꼽아본 결과 6권은 남녀의 순위에 공통으로 들어 있었지만 4권은 달랐다.
남자들의 순위 목록에만 올라온 책은 '유혹의 달인'(2위), '완벽한 유혹자'(4위), '유혹의 달인 2'(5위),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8위)이다. 4권 모두 여성의 성향과 연애 취향을 파악해 유혹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유혹의 달인' 시리즈는 '팬케익'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연애코치가 쓴 책으로 '200% 작업 성공 노하우와 테크닉 특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여자들이 꼽은 목록에만 들어 있는 책은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3위),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2'(6위), '똑똑하게 사랑하라'(9위),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10위). 타인들의 연애 사례와 남성의 심리를 분석해 남자를 '길들이고' 행복한 연애를 지속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도서들이다. '인어공주는 왜…'는 부제가 '손 하나 까딱 않고 사랑받는 피오나의 야무진 연애법'이고, '남자들은 왜…2'는 여우처럼 영악하게 남자를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스테디셀러인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 모두에게 연애지침서 1위로 꼽혔다.
연애지침서를 구입한 독자의 65%는 여성이었다. 20대 여성(29.4%)이 연애지침서를 가장 많이 구입했고 30대 여성(23.8%)이 2위, 20대 남성(13.4%)과 30대 남성(12.5%)이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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