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에 무기 판매 중지하지 않을 터"
김재영 입력 2012. 2. 2. 21:42 수정 2012. 2. 2. 21:42
【베이루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높아만 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 오랫동안의 동맹국을 지지하고, 이에 따라 시리아에 무기를 파는 것을 중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최고위 국방 관리가 2일 말했다.
러시아의 아나톨리 안토노프 부 국방장관은 시리아 정부에 무기를 판다고 해서 러시아가 어떤 국제적 의무를 저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늘 현재 우리의 무기 인도에는 어떤 제한도 없다"고 그가 언론인들에게 말했다고 관영 통신은 전했다.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완수해야 하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이것이다."
러시아는 이란과 함께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54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유엔이 추정하고 있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다.
러시아 정부의 이 같은 자세는 일면 시리아와의 전략적 및 방위적 유대에서 기인하지만 또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질서를 거부하고자 하는 데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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