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45개월째.."사망자 20만명 넘어"

2014. 12.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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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시리아 내전이 4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가 2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일(현지시간) 내전이 발발한 2011년 3월 이후 지난달까지 내전에 따른 사망자가 모두 20만2천354명이라고 밝혔다.

SOHR가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작성한 집계로는 민간인 사망자는 6만3천7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했다.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1만377명으로 집계됐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측 사망자는 정부군 4만4천237명, 국가방위대원 2만8천974명,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원 624명, 시아파 외국인 용병 2천388명 등이다.

시리아 반군 사망자는 3만7천324명이며 이슬람국가(IS)와 알누스라 전선 등에 가담한 외국인 지하디스트 사망자는 2만2천624명에 이른다.

SOHR는 시리아 내 활동가와 의사, 변호사 등을 통해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하고 있으며 IS와 정부군 장악 지역에서는 활동에 제약이 있어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SOHR는 또 시리아 정부 교도소에 수감된 30만명과 실종된 2만명의 생사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SOHR는 지난달에만 4천220명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사망자는 미성년자 152명을 포함해 869명이라고 말했다.

정부군은 지난달 드럼통에 폭발물과 쇠붙이를 넣어 만든 '통폭탄'을 헬기로 투하하는 등 민간 지역에 공습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는 385명에 달했다.

SOHR의 집계로는 내전 13개월 만인 2012년 4월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이후 급증해 2012년 11월 4만명으로 늘었다. 2013년 6월에 10만명을 넘긴 사망자 집계는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5만명도 넘겼다.

유엔은 지난해 7월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었다고 밝힌 이후 사망자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며 집계를 중단했다가 지난 8월 시리아 정부와 4개 모니터단체의 보고서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19만1천명으로 집계됐으나 실제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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