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지도자, 미국 방문해 무기 지원 요청
영국, 비살상용 군수품 반군 지원 재개
(베이루트·워싱턴·튀니스 AFP·AP·dpa=연합뉴스) 내전중인 시리아에서 최근 정부군이 여러 반군 점령 마을을 탈환한 가운데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아흐마드 자르바 의장이 미국을 방문해 무기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자르바 의장 측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자유시리아군(FSA) 신임 참모총장인 압델리아 알바시르 준장과 함께 오는 7일부터 8일 동안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도록 자르바 의장이 미국 관리들을 만나 무기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및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해 12월 반군 내 이슬람주의자 발호 문제로 중단했던 시리아 반군 지원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영국은 통신 장비, 차량, 발전기, 구급 상자 등 100만 파운드(17억4천만원) 상당의 비살상용 군수품을 FSA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가 이달 말 사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유엔은 브라히미 특사의 후임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멜 모르잔 전 튀니지 외무장관은 브라히미의 후임 특사를 맡는 것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논의하고 있다고 있다면서 빨리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dpa 통신에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은 최근 몇 달간 수십명의 미국인과 수천명의 유럽인이 시리아 반군에 가담했다며 이들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강경 이슬람주의자의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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