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국경 장악..정부군 대대적 반격

2012. 7. 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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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리아 반군이 국경 일부 지역을 장악하자 정부군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전개하며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격전으로 희생자는 급증하고, 난민행렬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지역, 바브 알 하와 검문소.

2대 도시 알레포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반군의 수중으로 넘어갔습니다.

[인터뷰:반군 군인]

"두 곳에서 정부군을 포위하고 한 시간 넘는 교전 끝에 옛 바브 알 하와쪽으로 몰아냈습니다."

(We surrounded them from two different sides, we fought for an hour and managed to push them back into the old Bab al Hawa.)

반군은 북쪽의 터키 국경과 동쪽의 이라크 국경의 주요 통행로 6곳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기와 식량 등 안정적인 보급로를 확보함에 따라 전력면에서 정부군을 한층 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군은 또 다마스쿠스에서 경찰본부를 급습해 알 아사드 정권의 심장부에 또 타격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군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도에서 탱크와 무장헬기를 동원해 미단 등 일부 교전지역을 탈환한 가운데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제재안이 유엔에서 부결된 가운데 국경마다 난민 행렬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접경지역의 마스나 검문소에는 이틀 간 3만 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다마스쿠스 시민]

"상황이 심각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의 가호가 있길... 그들은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Situation is bad. Lots of tension here. What can I say? God be with the people, they are paying the price of all this.)

시리아 곳곳에서 총격전이 계속되면서 희생자들이 급증해 하루에만 백 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기에 정부군이 비축해놓은 대량의 화학무기를 투입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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