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김재철 법인카드 무용가 J씨 집 주변서 집중 사용"

백예리 인턴기자 2012. 5. 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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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예리인턴기자]김재철 MBC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처가 심야시간대, 무용가 J씨의 거주지 주변 3km에 집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특보72호에 따르면 MBC 노조의 확인결과, 김재철 MBC 사장의 법인카드가 무용가 J씨가 최근까지 살았던 종로구 구기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반경 3Km 지역에서 지난 2년간 162차례, 2천 5백만원가량 사용됐다.

(출처=파업채널M)

특히 법인카드는 J씨 집에서 불과 30미터 거리에 있는 S주점에서 22차례에 걸쳐 150만원 이상 사용됐다. 김 사장의 S주점 이용은 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심야시간대에 이뤄졌다.

MBC 노조는 "S주점 근처의 G복집은 19차례, 세검정 초등학교 인근 H수산에서는 13차례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주로 주말이나 공휴일을 앞둔 저녁 시간대에 결제가 이뤄졌고, 음식을 포장해간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사직공원 근처의 한 정육식당 직원이 김재철을 한 눈에 알아봤고 "항상 사모님과 오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BC 노조가 J씨의 사진을 보여주자 이 직원은 "그래 늘 사모님하고 오셨다. 직원들은 다 알거다. 이분이 사모님 맞지?"라고 되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당은 J씨의 집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김 사장은 이 식당에서 14차례에 걸쳐 2백여만원을 결제했다.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은 지역을 넘나들었다. 총파업특보72호에 따르면 작년 4월 J씨가 창원에서 공연을 할 당시 김 사장은 직접 내려가 35만원짜리 축하 화환을 샀고, 무용단과 공연단 식사비로 67만원을 결제했다. 사측은 "MBC 관련 단체"였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공연은 MBC가 후원하지 않은, MBC와 무관한 공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1월 J씨가 도쿄에서 공연할 당시 김 사장은 수행원도 없이 홀로 1박 2일 도쿄 출장에 나서 면세품 138만원과 여성용 잡화 90만원어치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파업특보72호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는 일본 간사이 지역 한인 단체들이 주최한 "힘내요 일본" 공연에 J씨가 출연했는데, 이때에도 김 사장은 공연 이틀 전 일본으로 출국해 직접 렌터카를 빌려, 여성 마사지샵에서 법인카드를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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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예리인턴기자 yamya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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