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148조 원 구제금융 공식 요청

2012. 6. 10. 06: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세계 12위의 경제력을 가진 스페인이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제금융 규모는 최대 천억 유로, 우리 돈 148조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이 결국 은행권의 대량 예금인출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유로존 재무장관 긴급 전화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스페인 정부는 유로존에 은행 분야에 필요한 구제금융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위해 유로존에 금융지원을 요청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이와 관련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긴급 전화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스페인이 곧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며 필요한 구제금융 규모는 최대 천억 유로, 우리 돈 148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장관은 구제금융은 스페인의 개별 은행에 직접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해 스페인 경제 전반에 새로운 긴축 조건이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발생한 이후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에 이어 4번째로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스페인은 세계 12위,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국가 가운데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4위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지만 부동산 거품 붕괴와 재정 적자가 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결국 구제금융을 받게 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 EU 상임의장, 그리스 구제금융 준수 촉구

▶ 미,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환영

▶ IMF "스페인 구제금융 규모, 충분한 수준"

▶ S&P, 미국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유지

▶ "스페인 금융권 400억 유로 필요"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