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 국방 "남중국해 정찰 계속하겠다" 연일 경고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하며 영유권 확대에 나서는 데 대해 미국이 연일 경고 메시지를 날리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로 가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전투기, 선박을 이용한 남중국해 정찰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의 이러한 정찰 활동에 중국이 "도발 행위"라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카터 장관은 "남중국해 정찰은 수년간 계속 해오던 것으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실은 중국이 군사화를 추진하며 일방적으로 남중국해에 매립 영토를 건설했다는 것"이라며 그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영토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카터 장관은 전날 하와이 진주만에서 열린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취임식에서도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간척 사업에 대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 상공에서 정찰 비행에 나서면서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등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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