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교편향성 질문에 "다른 종교 존중한다"
오전엔 과천, 오후엔 통의동 사무실 출근
"부산 여자 드세냐"는 '돌발 질문'에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종교 편향성 논란에 대해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다른 종교에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황 후보자는 '신앙심이 깊지 않냐"는 말에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이후 딸의 증여세 편법 납부 의혹 등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모범답안'만 반복했다.
특히 10여년 전 가정 폭력의 원인에 대해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면서 여성 비하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실제 부산 여자들이 드세냐'는 '돌발 질문'에도 "청문회 때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청문회 전에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정리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대부분"이라고 답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당분간 오전에는 정부과천청사, 오후에는 통의동 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지난 연휴 기간에는 통의동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지만, 이후 26일부터는 오전에는 과천, 오후에는 통의동으로 출근하고 있다.
현직 법무부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업무에서 손을 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특히 오후 2시에는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통의동으로 출근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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