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퇴임 초읽기'..이임사통해 사과할 듯

김다솔 2015. 4.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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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간 이완구 총리.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곧 퇴임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의 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중남미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늦어도 재보선 전날인 28일에는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사표가 수리되면 이 총리는 곧바로 이임식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임식도 없이 나간다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정식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불명예 퇴진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자신의 소회도 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리의 사표가 수리되면 정부조직법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즉시 총리직을 대행합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1일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날부터 사실상 업무를 대행해 왔지만 차기 총리가 임명되기까지 한 달가량은 총리와 경제부총리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증 절차에서 지연되거나 청문회 과정에서 중도 낙마하는 사태라도 발생한다면 6월까지는 국무총리가 없는 상태가 지속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내각을 다잡고 국정 현안을 챙길 것이란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총리 부재로 국정 운영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에 더 강한 드라이브로 국정장악력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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