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100% 상승 강세 지속..시장 건전성 제고 '목소리' 높아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의 미친 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과열에 따른 거품 붕괴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6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 상승한 491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7년여 만의 최고치로 알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14% 상승하며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93개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투자 범위를 확대하면서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 심리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고 특히 중국 국방부가 2년 만에 국방백서를 공개한 것이 증시 상승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이날 3.58% 급등한 2884.6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서만 100% 이상 상승해 손쉽게 '증시상황이 가장 좋은 주식시장'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CNN머니가 전했다.
올 들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는 각각 20%, 5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증시 안팎에서 버블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중국 증시, 카지노에서 보낸 나날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증시는 원래에도 시장이라기보다 '카지노'라고 불릴 정도로 펀더멘털과의 상관관계가 불명확했는데 현재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예전보다 '판돈'이 많이 커져 더 위험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년래 최저 수준인 7%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증시는 두 배 넘게 뛰어 증시와 펀더멘털이 불일치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단 중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로 100%가 넘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증시 거품 붕괴로 인한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건강한 국가경제는 건강한 주식시장을 필요로 하고, 투자자들이 시장에 신뢰를 잃는 것은 중국의 발전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반드시 증시 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언론은 역설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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