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화끈 달아오른 중국 증시가 당국의 공매도 확대방안에 근심하고 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당국은 18일 배포한 '융권(融券.공매도)업무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사항 통지'를 통해 융자(融資)와 융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대변인 덩거(鄧舟+可)는 신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 하는 융자업무는 최근 수년간 빠르게 발전했지만 주식을 차입해 매도할 수 있게 하는 융권 업무는 발전이 느리다면서 시장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주식거래 방향을 보완하면서 주식거래에 따른 위험관리를 다각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이번 조치가 급등하고 있는 증시를 냉각하기 위해 공매도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아닌 지 의심하고 있다.

덩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으로 위험을 분산하자는 취지이며 주가를 억누르려는 조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중국 증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하면서 경제 하강 압력에도 상하이지수가 4,000선을 돌파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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