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거래 폭증'에 장중 4,300선도 돌파(종합)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거래 폭증에 장중 4,300선까지 넘어섰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2.47포인트(2.20%) 급등한 4,287.30, 선전성분지수는 181.54포인트(1.30%) 뛴 14,149.34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으로 출발한 뒤 매수세가 쏟아지자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 상하이 지수는 한때 4,317.22까지 솟구치기도 했다.
선박 제조, 항공기 제조, 석유, 시멘트, 교통운수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급등장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발표된 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호재가 겹쳤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7대 강 유역 수질개선 프로젝트인 '수(水)오염방지행동계획'을 발표했고, 교통운수부는 올해 철도부문에 140조 원대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재가 속출하자 거래가 폭증해 상하이 지수가 4,000~4,300선에 머물던 2008년 3월 상황이 재현됐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9천156억 위안으로 1억 위안에 육박했으며, 선전 지수 거래대금도 6천144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38위안 내린 6.1267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hsh@yna.co.kr
- ☞ 친구 남친에 키스하다 혀 잘린 女 '준강제추행' 벌금형
- ☞ 로다주 "한국서 아이언맨 수트로 고깃집 차리면 딱"
- ☞ "감독이 아들 폭행" 신고 학부모 다른 학부모에 폭행 당해
- ☞ 군면제자가 징병검사 실수로 해병 근무…법원 "배상해야"
- ☞ 채팅방서 유령인물 내세워 10대에 접근…몹쓸짓 징역 12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승부조작은 사실…기록 취소·담당자 문책"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