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재단, 이번엔 FIFA 스캔들..힐러리 대권가도 흔들리나
최정희 2015. 5. 28. 15:24
FIFA로부터 10만달러 받아2022년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도 클린턴 재단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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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클린턴 재단이 만연화된 부패 스캔들로 충격을 주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클린턴 재단이 내년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가족 자선재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힐러리의 대권 가도에도 타격이 생길 수 있는 대목이다.
27일(현지시간) IBT 뉴스에 따르면 클린턴 재단은 FIFA로부터 1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이러한 사실은 클린턴 재단의 웹사이트에 제시된 기증자 명부에 나와 있다.
FIFA는 현재 20년 넘게 만연해진 부패 스캔들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7일 전, 현직 FIFA 지도부 14명을 기소했고, 이중 7명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월드컵 유치는 물론 마케팅 계약 등에서 갈취 등 뇌물 수수, 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FIFA의 유치위원회 명예회장을 맡아왔다. 특히 2022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카타르와 미국간 경쟁이 벌어졌으나 카타르에게 그 자리를 뺐겼다.
이후 카타르 2022년 최고위원회는 클린턴 재단에 지난해 25만달러, 50만달러를 기부했다. 카타르 정부도 시기를 알 수 없지만 100만달러, 500만달러를 납부했다.
카타르의 기부금은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에 대한 연구 개발 등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클린턴 재단 웹사이트는 전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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