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은 클린턴재단 'FIFA 후원금'도 받아

2015. 5. 2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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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간부들이 무더기 체포된 국제축구연맹(FIFA)이 클린턴재단에 기부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재단은 미국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가족 자선재단이다.

이날 현재 클린턴 재단의 웹사이트에는 FIFA가 5만∼10만 달러 사이의 기부금을 낸 후원자로 이름이 올라 있다. 다만, 정확한 액수가 후원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부금의 성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재단은 이미 외국 정부로부터 뇌물성 후원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미국과 스위스 사법당국의 부패혐의 수사를 받는 사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게 됐다.

특히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가 2018년과 2022년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선정과 관련한 돈세탁 등에 집중되는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유치를 주도한 '카타르 2022 최고위원회' 역시 지난해 5만∼50만 달러를 클린턴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웹사이트에서 확인됐다.

앞서 미 사법당국은 이날 스위스 검찰에 요청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돈세탁과 신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FIFA 집행위원회 간부 7명을 전격 체포한 데 이어 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은 이들을 포함한 FIFA 전·현직 간부 9명이 광고권 등을 대가로 스포츠마케팅회사에서 뇌물을 받아 국제 축구계를 타락시켰다며 이들과 뇌물 제공에 간여한 5명 등 총 14명을 기소하겠다고 말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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