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성 후원금 논란' 힐러리 대선 가도 발목 잡나
워싱턴=박희준 2015. 4. 27. 20:40
클린턴재단 "단순 회계 실수" 선긋기
2016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 측이 자선재단을 통해 뇌물성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26일(현지시간) 단순 회계 실수라고 해명했다.
클린턴재단 마우라 팰리 CEO대행은 이날 재단 블로그에 성명을 올려 “우리는 이런 규모의 많은 재단이 그런 것처럼 실수를 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재빨리 그것을 바로잡았으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외국 정부가 제공한 기부금을 다른 기부금과 실수로 섞어서 회계처리를 하는 바람에 오해를 샀다는 해명이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한때 후원금 논란을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나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약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부자 이미지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클린턴재단은 최근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기부금 수억 달러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소득신고와 회계감사 등을 다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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