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억원 의혹' 前보좌관, 검찰 출석(상보)

한정수 기자 입력 2015. 5. 5. 14:03 수정 2015. 5. 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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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측근인 나경범 전 보좌관이 5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했다.

나 전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홍 지사와 윤모 전 부사장이 만난 사실이 있느냐' '홍 지사로부터 무슨 이야기를 들었느냐' '당시 회계처리를 담당한 것이 맞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줄곧 의혹을 부인해왔다. 나 전 보좌관은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당 의혹에 대해 규명해줄 핵심 관계자로 손꼽힌다.

최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중인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비서진과 보좌진 등의 진술 등을 통해 성 전 회장의 생전 행적을 복원하고 리스트에 오른 정치권 인사들로 수사를 확대해 왔다.

특히 수사팀은 홍 지사를 첫 타깃으로 삼고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전달자로 지목된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여러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나 전 보좌관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홍 지사를 소환할 방침이다. 홍 지사는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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