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소환 통보' 질문에 "나 참, 기가 차서.."

2015. 4.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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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 드러내

"내가 언론의 사냥감이 된 지 지금 보름이 넘었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친분설'엔 "20년도 넘은 일" 부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7일 "내가 언론의 사냥감이 된 지 지금 보름이 넘었다"며 언론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 사이 얼마나 많은 허위보도들이 있었나? 이제는 수사에 차분히 대응할 때지, 언론의 허위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또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 참, 기가 차서…. 이런 식으로 자꾸 하면 언론을 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언론을 피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피하면 또 온갖 소설을 쓰기 때문에…. 수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차분히 수사 절차에 대응하면 될 것이지, 이걸 언론을 통해서 공방전을 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2012년 9월19일 롯데호텔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조찬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한번 확인해봐라. CCTV도 있고 조찬에 나갔으면 카드가 있을 거 아니냐. 그 날이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 신청 마지막 날인데, 내가 자유선진당 의원하고 만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어 "어제도 보니까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경남도 서울본부장이 잠적했다고 나오는데, 잠적한 일도, 잠적할 일도 없다.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특별한 친분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최근이 아니고 20년 전의 일이다. 그게 1993년도 일이니까. 20년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경기 기흥 골프장에서 각각 다른 사람과 운동을 하러 갔다가 거기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그 이후 전화 통화를 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으며, 지금 얼굴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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