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성완종·이석기 특사 해명해야" 재차 요구

곽치원 입력 2015. 4. 25. 15:44 수정 2015. 4. 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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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곽치원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참여정부 시절 단행된 고(故) 성완종 전 회장과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특별사면 의혹을 해명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요구한다. 국민 모두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성 전 회장의 2차 특사는 누가 시켰는지 국민 앞에 떳떳이 밝혀주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석기 전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때 구속됐다가 사면복권돼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 이 전 의원을 사면복면시킨 건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때"라며 "국가내란을 기도했던 이 전 의원을 왜 노 전 대통령이 사면했는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표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또 "성 전 회장에 대해 두 번씩이나 (사면하고), 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국민 앞에 밝히지도 않고 한 사람만 특별사면했는데 이런 내막을 국민들이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당시 비서실장이 문 대표 아닌가. 이 비밀은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밖에 모르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문 대표는)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 그 당시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 법무부가 네 번씩이나 반대한 성 전 회장을 특사시켜줬다'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면서 "거기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도 안하면서 자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le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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