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박범훈 30일 소환통보.."두산에서 거액 받았다"

박성원 입력 2015. 4. 27. 20:39 수정 2015. 4. 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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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범훈 전 교육문화수석에게 검찰이 목요일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혐의가 나왔는데 중앙대 인수를 도운 대가로 두산 측으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2가지였습니다.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뭇소리 재단의 자금을 횡령한 것과 교육부 공무원을 통해 중앙대 통폐합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수상한 돈 흐름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009년 건립된 박 전 수석의 경기도 양평 뭇소리 재단에 두산 측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검찰은 이 돈이 한 해 전에 있었던 두산의 중앙대 인수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2011년 중앙대 캠퍼스 통폐합 과정에서 두산 측이 당시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넨 정황도 거의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통폐합 실무를 맡았던 황 모 부총장을 두 번째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박 전 수석을 불러 뇌물 수수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인 검찰은 신병 확보가 순탄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긴급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측은 "문화 예술 지원을 위해 재단에 기부한 것이며, 중앙대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박성원 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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