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직권남용·횡령 박범훈 전 수석 소환 '초읽기'
[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 전 수석의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번 주 중으로 박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수석의 소환일정과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일정조율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중앙대 본·분교 통폐합 과정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과정에서 중앙대 재단 쪽에 특혜를 주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여러 이권사업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밖에 박 전 수석에 대한 새로운 비위 혐의를 포착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에서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소환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도 소환해 특혜에 대한 대가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박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 당시인 2011년 부인 명의로 두산 쪽에서 두산타워 상가를 특혜 분양받고, 그의 딸이 지난해 중앙대 교수로 특혜 채용된 것 등이 중앙대 특혜에 대한 대가였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박 이사장은 학교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보낸 이른바 '막말 이메일'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21일 중앙대 재단 이사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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