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질문에 "인신매매 가슴 아파"..사죄 안해
2015. 4. 27. 23:11
"고노담화 입장과 다르지 않다".."한국·중국과 관계개선 원해" 하버드생들과 대화.."중국의 군사주의 이웃국가들이 우려할만한 일"
"고노담화 입장과 다르지 않다"…"한국·중국과 관계개선 원해"
하버드생들과 대화…"중국의 군사주의 이웃국가들이 우려할만한 일"
(보스턴=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 문제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위안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입장이 "고노 담화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1993년 발표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모집과 이송, 관리를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위안부 범죄에 대해 사과나 사죄의 뜻은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아베 총리의 발언은 고노 담화의 취지대로 위안부 범죄에 대해 사과한다는 의미는 담고 있지 않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한국·중국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중국의 부상과 관련, "중국의 군사주의는 이웃국가들이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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