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급행버스, 9호선 혼잡도 낮출 수 있을까

2015. 3.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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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시, 30일부터 출근전용 직행버스 운영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 뒤 첫 출근일(30일)을 앞두고 서울시가 9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무료 급행버스 운행계획을 29일 내놨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28일 오전 개통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운행한 가양역~여의도역 출근 전용 급행버스 8663번을 무료로 전환하고, 버스 4대를 증차해 총 19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2~3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버스를 이용하면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무료이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할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다가 8663번을 타고 다시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때는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찍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른 경우에는 카드를 찍지 않고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8663번 버스와 별도로 30일부터 김포공항역(4번출구)과 가양역(10번출구), 염창역(4번출구)에서 여의도역(6번출구)까지 직행하는 출근전용 직행버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여의도역 도착 이전이라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한 차례 하차도 가능하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20명 이상이 요청하면 이들을 그룹화해 4월3일부터 무료 출근전용 전세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역 주변, 가양역 주변, 염창역 주변에서 여의도역까지 가는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이 정차하기 쉽고, 주민들이 한꺼번에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 버스는 승차자들이 요구하면 여의도역 이전이라도 가는 길이라면 어디든 하차가 가능하다.

신청은 120번 다산콜센터나 대중교통누리집(topis.seoul.go.kr), 서울시 버스정책과(02-2133-2267)로 하면 된다. 이동구간은 김포공항·가양·염창 등에서 여의도까지다.

8663번 버스 이외의 전세버스는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물론 전철→직행버스→전철로 이용하더라도 3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이어서 찍을 수 있다면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지만, 시범운행 기간 동안 출근길 혼잡이 심해 안전이 위협받을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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