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액티브엑스]'액티브엑스' 대체 프로그램 'exe' 써보니

이현주 2015. 3.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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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액티브엑스(AciveX)'를 대체해 개발된 'exe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결제를 진행해보니 이전보다 절차가 더 간소해졌다. 다만 여전히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이 원활하고 크롬,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은 떨어졌다.

exe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만 클릭하면 된다는 점이다. 인터넷익스플로러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진행한 결과, 안심클릭을 선택하면 exe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설치된다. 액티브엑스를 사용할 때처럼 매번 각종 플러그인과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필요 없었다. 한번에 모든 프로그램 설치가 해결되는 것이다. 이후 이전 방식과 같이 카드정보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나 자동전화연결(ARS)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 인증을 거친 다음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다음 번 결제부터는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를 할 수 있다. 보안 프로그램별로 일일이 다 승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전보다 약 5~7분 정도 시간이 절약된다.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아닌 크롬 같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 크롬에서 온라인 쇼핑 후 결제를 진행해보니 'Non-IE'일 경우 플러그인을 내려 받으라는 안내가 나왔다. 해당 프로그램 설치 후 결제를 진행하려 했으나 '주문처리 중' 클릭 이후 다음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국내 온라인 몰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크롬 같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결제가 아예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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