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승객들' 추락 순간 담긴 영상 발견..논란

노유진 기자 2015. 4.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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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프스 산에 충돌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마지막 기내 모습을 담은 휴대전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너머로 구름이 보이고 승객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이어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고 화면에는 검은색만 보입니다.

이 영상은 저먼윙스 소속 항공기가 추락하기 직전 마지막을 찍은 것이라며 어제(31일)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영상이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NN기자 : 휴대전화 영상은 사고기 주변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심카드(저장장치)에서 나온 것이라고 프랑스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독일 신문 빌드는 이 영상이 비행기 뒤쪽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수거한 휴대전화를 아직 사고 현장 주변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믿을 수 없는 영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넷에는 사고 당시의 현장음이라고 주장하는 각종 음성파일도 올라와 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기장이 조종석 문을 두드리고, 도끼로 문을 부수려 하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소리 등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25일 사고기의 비행경로가 담긴 두 번째 블랙박스가 상자만 발견돼 조사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영상의 진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윤선영)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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