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얼마나 이득이길래?..득실 따져보니

박민주 기자 입력 2015. 3. 28. 20:15 수정 2015. 3. 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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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렇다면, 안심전환대출.

얼마나 이자부담을 줄여 주는거길래, 이렇게 인기일까요.

박민주 기자가 구체적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안심전환대출은 당장 원리금을 함께 갚아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3.5%대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2.6%대로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매달 내는 이자를 25% 할인받는 효과입니다.

[유진/안심전환대출 신청자]

"(대출금 1억 원 정도인데) 약 1%P 정도 금리 인하 요인이 생기면서 이자 경비 절감, 현재상태로 월 5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안심전환대출로 모두 바꿨을 때 아낄 수 있는 이자는 얼마나 될까요?

2억 원을 3.5% 금리로 빌렸던 사람이 2.65%의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경우를 보겠습니다.

기간과 상환조건을 같이 놓고 봤을 때 10년 만기상품으로 갈아탄다면 이자가 940만 원 줄어들고 20년 만기상품으로 바꾸면 2천50만 원 줄어듭니다.

이처럼 이득이 상당하기 때문에 새로 20조 원의 한도를 늘린다 해도 빠른 시일 내에 소진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택금융공사가 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마련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한도가 꽉 차게 됩니다.

국회에는 아예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을 2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국회의 승인을 받아서라도 안심전환대출 한도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제2금융권으로의 확대 논의는 현재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minju@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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