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2석만 얻어도 승리"..관건은 수도권 3곳

이경원 기자 2015. 4. 27. 21: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4·29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3곳과 광주 서구 을에서 국회의원 4명을 뽑는 선거입니다. 야권의 분열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같은 돌발 변수로 판세가 요동치는 상황이 이어졌죠. 때문에 여야 모두 4석 가운데 2석만 가져가도 승리한 걸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역시 관건은 수도권 3곳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3곳은 헌법재판소의 옛 통합진보당 해산판결로, 인천서 강화을은 새누리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각각 공석이 됐습니다.

선거 초반 야권 분열로 여당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관건은 역시 수도권입니다.

수도권 3곳 가운데 여당은 성남 중원에서, 야당은 관악을에서 서로 박빙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서구 강화을은 여야 모두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모두 이곳을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안상수 후보는 검단 신도시를 만들었고 청라 신도시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여러분.]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신동근 후보는 3번 낙선하고 이번이 4번째 도전입니다. 우리 신동근 후보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광주 서을은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석밖에 안 되는 초미니 선거지만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이 3곳이라는 점에서 민심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양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과 관계가 있어 4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진화)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