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文, 재보선 막바지 치열한 '신경전'
金 "성완종·이석기 특사 해명해야"文 "'생활비 경감' 우리 당 따라하기"
【서울·성남=뉴시스】추인영 곽치원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4·29 재보궐선거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무성 대표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특별사면 논란에 이어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특별사면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나서면서 '특사논란'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반면,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도시가스요금 인하 방침 등 생활비 경감 공약을 내세운 데 대해 "우리 당 따라 하기"라고 맞서면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론을 더욱 부각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선거유세를 갖고 "문 대표에게 요구한다. 국민 모두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성 전 회장의 2차 특사는 누가 시켰는지 국민 앞에 떳떳이 밝혀주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석기 전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때 구속됐다 사면복권돼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 이 전 의원을 사면복면시킨 것은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때"라며 "국가내란을 기도했던 이 전 의원을 왜 노 전 대통령이 사면했는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표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에서 지원유세 도중 취재진과 만나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이라든지 (하겠다고) 했다가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시가스요금 인하) 못지않게 관심을 가질 것은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가정들이 많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에 그분들한테도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꼬집은 뒤 "(투표에서 우리를 지지해야) 새누리당이 보이는 부정부패를 끝내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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