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고작 13개월

입력 2015. 4. 29. 17:27 수정 2015. 4. 3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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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하반기국회 개점휴업일할 시간 적고 상임위는 빈자리 가야

◆ 4·29 재보선 ◆ 4·29 재·보궐 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새롭게 입성한 국회의원 4인 임기는 내년 5월 29일까지다. 불과 13개월짜리 의원을 뽑는 데 너무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향후 재·보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새롭게 의원이 된 4인은 선거 기간 중 당선되면 의욕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실제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당장 내년 4월에 20대 총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당락에 따라 내년 5~6월은 의정 공백기가 될 수 있다.

당장 오는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하반기부터 내년 총선을 대비해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겠다는 의원들이 절대 다수다. 9월부터 정기국회가 열려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내년 예산도 의결하지만 매우 형식적으로 국회가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쟁점은 사라지고 여의도에서 의원들 얼굴 보기가 힘든 의정 3년차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4인 의원들이 대선주자급 공약을 각각 내세웠지만 이를 논의할 만한 테이블 자체가 마련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이들은 상임위원회 선택권도 제한적이다. 즉 본인 전문성 또는 지역 현안과 무관한 위원회에 배치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런 현실을 감안했을 때 결국 이들 4인도 국회보다는 지역구에 주로 머물며 재선 준비에 곧바로 시동을 걸 것으로 예측된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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