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윤곽..최소 5940원·최대 6120원
김지은 2015. 7. 8. 06:32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은 5940원에서 6120원 사이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은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 심의촉진구간으로 6.5%~9.7%를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5580원으로 여기에 인상률을 대입하면 최소 5940원, 최대 6120원이 된다.
통상 촉진구간의 중간 값으로 의결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6050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계와 재계는 이날 3차 수정안으로 8100원과 5715원을 제시했다. 공익위원은 양측의 간극이 커 더 이상 수정안을 제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심의 촉진구간을 내놓았다.
하지만 근로자위원 9명은 공익위원들의 촉진안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이들은 최소 두 자릿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12차 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
노동계가 불참을 예고하며 이날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만약 12차 회의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차기 회의는 운영 지침에 따라 3일 후에나 열릴 수 있다. 주말인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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