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피습]사건 현장검증, 김기종 없이 '반쪽' 진행

임종명 2015. 3.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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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씨가 23일 오후 2시 예정됐던 현장검증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미 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씨가 '몸이 아프다'며 현장검증 참석을 거부해 오후 2시30분께부터 김씨 없이 진행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를 태운 호송차량은 오후 2시26분께 세종문화회관 주차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김씨가 참여 거부의사를 밝혀 8분여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현장검증은 김씨가 없는 상태로 사건 당일 행사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계자와 목격자,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 등 10여명이 이동 동선 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로부터 김씨를 인계받은 검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조사 중이며 당초 23일로 만료되는 구속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 늘려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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