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北과 연계 말도 안되고, 나 지금 몸이 아프다"

박태훈 입력 2015. 3. 6. 15:59 수정 2015. 3.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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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테러를 가한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는 북한과의 연계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6일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던 김씨는 북한과의 연계성 여부를 수사중이라는 말에 "말도 안되는 소리다. 지금 몸이 아프다"고 말했다.

전날 체포과정에서 오른 발목에 골절상을 입은 김씨는 이날 휠체어를 탄 채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리퍼트 미국대사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느냐'고 묻자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었다.

또 '북한체제에 동조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며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북한에 왜 갔는지, 누구를 만난 건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는 살인미수·외국사절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씨에 대한 영장 발부여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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