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 결정 받아들인다"
2015. 2. 27. 12:00
주민 불안감 해소·원전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해야
주민 불안감 해소·원전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해야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최양식 경주시장은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 결정에 대해 "원안위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 신뢰성과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할 것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최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가 관련법에 따라 객관적인 검토로 결정한 사항인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한다"며 "주민 불안감 해소와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월성 1호기 가동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32개 안전 개선사항과 최신 안전기준 적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안위 현장 감시단 활동과 민간환경감시기구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월성 1호기 운전상황을 철저히 감시해 그 결과를 신속해 공개하는 등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원과 정부는 주민 신뢰성과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원전과 방폐장이 있는 경주에 원자력해체기술종합센터를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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