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한인중 11명 무사..2명 연락안돼"
콘셉시온 아파트 거주 이모씨 내외(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외교통상부는 27일 새벽(현지시간) 칠레 연안에서 발생한 강진 사태로 인해 당초 연락이 두절됐던 콘셉시온 지역 거주 한인 13명 가운데 11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콘셉시온 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 내외 2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콘셉시온 지역에 거주해온 교민 13명이 현지통신 두절로 인해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현지 대책반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연락을 시도한 결과 이날 오전 현재 11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시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씨 내외는 여전히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파트로 연결되는 교량이 무너져서 당장 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지 대책반은 현지 통신과 도로여건이 복구되는 대로 담당 영사를 콘셉시온 지역으로 급파해 직접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거주하는 2천여명의 교민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백주현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외교부내에 '칠레강진 피해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부 차원의 지휘 및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외신들은 이번 칠레 대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칠레 국가비상사태사무소(ONEMI)를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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