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환경성적표..한국, OECD 꼴찌 "창피"

김범주 2010. 1.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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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녹색성장이 화두인데요.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우리의 환경성적표는 세계 94위,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우리나라의 환경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

전세계 163개국 가운데 94위로 2년 전 51위에서 무려 43계단이나 추락해, OECD 30개국중 꼴찌였습니다.

환경성과지수는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가 각국의 환경수준을 평가해 2년마다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체 점수의 25%를 차지하는 기후변화부문에서 <c.g>기업과 개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탓에 147위로 밀렸습니다.

인구과밀지역을 기준으로 한 대기오염 평가도 최하위권인 159위였습니다.

1, 2위는 아이슬란드와 스위스가 차지했고 일본은 20위였습니다.

정부는 평가의 일관성과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황정기/환경부 정책총괄과장 : 자료수집 가공의 편의성에 따라서 평가항목이라든가 사용되는 데이터들이 변경이 돼왔고요. 신뢰성에 나름대로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연구팀도 2년전 자료를 바탕으로 해 최근의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던 정부로서는 당혹스러운 결과입니다.

<standing>G20에 든 나라치고는 아주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만큼 환경분야에 대한 더 큰 관심과 현명한 정책 추진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문상민)

김범주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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