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비상> SI 진원지로 멕시코 동부 마을 추정

2009. 4.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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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멕시코 동부의 한 마을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SI)의 진원지일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27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의 '라 글로리아'라는 마을에서 급속히 퍼진 호흡기 질환이 돼지 인플루엔자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

이유는 이 마을에 사는 에드가르 헤르난데즈 헤르난데즈(4)라는 남자 아이가 돼지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미국 검사 결과 확인됐기 때문이다.

라글로리아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이상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 지난 주까지 전체 주민의 60%인 1천800여명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환자들은 고열과 심한 기침ㆍ가래, 구토와 설사, 두통과 근육통 등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자들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라글로리아에서 창궐한 유행병이 돼지 인플루엔자인지는 불분명한 상태지만, 멕시코 정부는 헤르난데즈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그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라글로리아 인근에 위치한 양돈업체 스미스필드의 축사를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출현지로 지목하고 있다. 축사 주변의 파리떼와 수t의 배설물이 인간에게 돼지 인플루엔자를 옮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돼지 인플루엔자가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파리나 배설물을 통해서도 감염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미스필드측은 돼지와 직원들에게서는 증세가 없었다며 이를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당국은 라글로리아와 축사 주변의 파리떼를 근절하기 위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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