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질극 벌인 위구르 '테러리스트' 7명 사살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AFP=News1 |
중국 경찰이 신장자치구에서 2명을 납치한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고 인질 구출에 성공했다.
중국 경찰은 납치범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했다. AFP통신은 중국 경찰이 납치범들을 공격해 7명을 사살하고 4명 체포에 성공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장자치구 지역정부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28일 늦은 오후 사람 2명을 납치한 난폭한 테러리스트를 소탕했다"고 밝혔다.
신장자치구 남부 피산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 중 경찰관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인질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당국은 인질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당국은 납치범들의 신원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위구르 독립운동단체인 세계 위구르 의회의 딜삿 라싯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위구르 족에 대한 지역 경찰의 억압과 관련한 저항의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구르 족의 경찰에 대한 저항이었다"라며 "위구르 족은 그들의 불만 사항을 표출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들이 납치한 인질도 공안이나 중국 당국 관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라싯 대변인은 "최근 지역 정부는 위구르족에 대한 강력한 탄압을 시작했다"며 "이 후 여러 명의 주민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라진 사람들은 군인들이 데려간 것으로 추측된다"라며 "군인들은 사라진 주민들이 어디에 있는지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싯 대변인은 "지역 정부는 현지 주민들의 종교적 활동도 금지시킨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신장자치구는 주민의 41.5%를 차지하는 위구르족이 오랜 기간 동안 독립 투쟁을 계속해와 치안이 불안정한 곳이다. 신장자치구는 폭력테러 세력, 민족분열 세력, 종교 극단세력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지난 7월 수차례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7월에는 소수민족 문제로 폭동이 일어나 197명이 죽고 약 1700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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